오메가 3 심장 질환과 뇌졸증 부작용

 

 

오메가 3 보충제

오메가 3 보충제를 건강한 사람이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심장질환과 뇌졸중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와  오메가 3가 심장의 전기적 리듬, 특히 상부 심장 박동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와 영국 리버풀대 심장흉부병원, 덴마크 올보르 대, 중국 중산대, 베이징협화의학원 공동 연구팀은 의학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 메디신"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이 연구는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았으며 "건강한 사람이 불필요한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습니다.

 

오메가 3은 에이코사펜타엔산(EPA)과 도코사헥엔산(DHA) 등을 주용 구성 성분의 지방산의 한 종류이고 사람의 몸에 안 좋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없애주고, 혈행을 개선해 혈액 순환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과학적 합의는 없는 상황입니다.

 

연구팀은 영국의 임상 데이터베이스인 "바이오뱅크"를 활용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 설문조사에 참여한 40~69세 41만 5737명을 선별해 이들을 2021년 3월까지 추적 조사했다고 합니다. 평소 음식습관과 오메가 3 보충제 섭취 여부, 의료기록 등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12년의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중

31.4%에 해당하는 13만 365명이 정기적으로 오메가 3 보충제 혹은 오메가 3가 포함된 약을 섭취했으며 추적 기간 중 2만 2636명이 심장마비나 뇌졸중, 심부전을 겪었고, 1만 8367명이 심방세동을 경험했으며, 이들 중 2만 214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오메가 3의 부작용 

연구팀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오메가 3 보충제와 여러 질환 간을 분석한 결과 오메가 3 보충제를 주기적으로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13% 높아졌고 뇌졸중 발병 위험은 5%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나 성별 흡연을 비롯한 변수를 모두 고려해도 오메가 3의 주기적 섭취와 심장질환, 뇌졸중은 높은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연구팀은 이런 연관성의 원인으로 오메가 3의 생리학적 효과를 지목했고 오메가 3가 심장의 전기적 리듬, 특히 상부 심장 박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심장협회는 심장병 예방을 위해서는 오메가 3 보충제 섭취를 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오메가 3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시작한 이 연구에서 부작용을 발견하게 돼 놀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심혈관 질환에 대한 오메가 3을 정기적으로 복용했을 때 심방세동에서 심장마비로 진행될 위험이 15% 낮아졌고 심부전으로 진행될 위험은 9% 낮아졌는데 질병을 이미 앓고 있는 경우엔 보충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보충제의 연구결과

 

실제 보충제에 대해서는 부정적 연구 결과가 이어지고 있고 남용하면 독이 된다는 것과 최근 운동 열풍이 불며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단백질 보충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체내 질소노폐물이 쌓여 혈중 단백분해효소 수치가 올라가거나 신장에 무리를 주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해서 통풍이나 결석 신부전증이 유발될 수 있다고 합니다.

 

2019년 호주 연구팀은 스테로이드 성분 단백질 보충제가 성 기능 장애나 피부 괴사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칼슘 보충제가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한다거나 비타민A 과다 섭취 시 뇌압 상승이나 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는 보고도 나왔습니다.

 

보충제 형태로 섭취했을 때 효과가 없다는 연구도 있고 명승권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지난해 12월 비타민C를 음식을 통해 섭취할 때는 폐암 위험성을 18% 낮추지만 영양제와 같은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보충제가 건강한 식단을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고 개별 영양소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채소나 과일, 저지방 유제품 중심의 지중해식 식단도 추천하며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것이 거듭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고 식단을 다양하게 짜면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했습니다.